잘 살아보세, 2010

Apap 2010. 10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제10회 송은미술대상展
송은 아트스페이스 SONGEUN ART SPACE, Seoul
www.songeunartspace.org2011_02.11 ▶ 25
(재)송은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미술작가를 발굴 지원하고자 ㈜삼탄의 故송은(松隱) 유성연 명예회장의 사재를 출연하여 198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자의 호 '송은(松隱 숨어있는 소나무)'의 뜻과 같이 설립된 1989년부터 현재까지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미술계 젊은 인재들의 전시와 연구활동을 지원해 왔습니다. 송은미술대상은 故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께서 생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추진했던 한국미술문화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의 現이사장인 유상덕 ㈜삼탄 회장이 2001년에 제정한 상으로서, 한국의 재능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수상자를 배출해 왔습니다. 본 전시는 2010년도 송은미술대상 수상자의 전시로 대상수상자인 김주리 작가의 「휘경 揮景」(2010)을 비롯하여 구민자, 박자현, 정기훈(이상 우수상), 김상균, 이영민, 이창훈, 장보윤, 정윤석(이상 장려상) 외 입선자를 포함한 총 33인의 수상작이 전시됩니다. 평면, 입체, 영상 등 미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본 전시를 통해 오늘날 젊은 작가들의 열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구민자_잘 살아보세_단체맞선, 사진, 텍스트_가변설치_2010




구민자는 수상작인 「잘 살아보세」(2010)에서 한국인의 평균 남녀얼굴을 가면으로 제작하여 씌운 뒤 단체 맞선을 주선했다. 획일화된 얼굴을 보여주며 진행되는 단체맞선 프로젝트는 군중 속에 묻혀 가려진 개인의 모습처럼 개개인의 진정한 바램은 무시된 채 사회적 기준이나 틀, 정책 속에 맞추어 넣으려는 타인, 사회, 국가의 태도를 보여준다. 동시에 결혼이라는 관례에 얽혀 있는 우리 사회와 개인의 모순되고 어긋난 시각과 태도를 맞선 과정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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