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빛 (Light from a bicycle), 2007


재료: 자전거, 전등, 가변크기

평범한 자전거 한 대가 서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페달을 밟아야만 움직이는 자전거의 램프가 계속 켜져있고, 이 램프의 불빛은 벽에 난 구멍을 비춘다. 
관객은 호기심으로 이 구멍 너머의 공간을 들여다보지만, 거기에는 별다른 무엇이 존재하는 것 같지 않다. 
정서영의 작품은 관객의 사고를 계속해서 역전시키는 전략을 통해, 허무함과 어떤 희망, 무관심과 호기심, 무의미성과 의미성의 간극을 메운다. 또한, 관객은 작가의 전략에 기꺼이 빠져듦으로써, 간단한 일상의 아이디어가 예술로 변화하는 통쾌한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http://cafe.naver.com/moca2009/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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