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정, 김겨울, 김보민, 르플랑, 박세진, 박수지, 변상환, 송진수, 쉘위댄스, 옐로플라스틱, 이예주, 이해민선, 이희준, 임소담, 조성연, 조혜진, 지희킴, 최수진, 홍수연
2019. 8. 8 - 9. 8
조혜진, 플라이어
일상의 사물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미적 조형을 사회적 배경과 역사 안에서 분석하고 해석하여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만들어 냅니다. . . 이번 전시에는 출입문, 신문지, 담벼락, 각종 매장 등등에서 볼 수 있는 전단지를 촬영하고 그 내용을 디지털 편집으로 모두 지우고 종이가 접히고 찢긴 형태만을 남긴 < 플라이어> 연작 중 2점을 선보입니다. . . . 마치 사무실 책상 위 빈 종이를 세밀하게 그려낸 듯 보이는 이 작품이 사실은 자극적이고 서로 눈에 띄어야 한다고 아우성을 치는 색과 문구들이 가득했던 전단지였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 . . 이 작품 앞에 서면, 하루를 마치고 어둠이 내려앉은 밤, 낮 동안의 모든 걱정과 피로를 비워내고 가만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생각의, 공간의 여유가 생기는 듯 합니다. . 비워내고 생긴 자리에 조혜진 작가의 ‘전단지’를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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