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눈초리_ 사진에 대한 20가지 생각

지은이_이영준 ||304쪽 ||발행일_2008년 11월 25일ISBN: 978-89-7409-133-0 || 18,000원 || 304쪽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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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디자인예술대학 사진예술과 교수 이영준 씨의 사진비평집 『비평의 눈초리』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의복, 도시, 범죄 등 일견 사진과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이 어떻게 사진과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필자는 사진을 융합적 지식의 장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 이상한 예술』 『이미지 비평』에 이은 세 번째 사진비평집인 이 책은 또한 사진을 유동하는 문화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진은 전시장에 걸린 작품으로서만이 아니라 보도매체, 광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 다양한 장소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매우 유동성이 강한 이미지입니다. 이영준 씨의 생각은 그에 대한 평론도 유동적이어야 하며, 사진에 고정된 고유한 가치가 아니라, 다양한 다른 장소들에 사진이 나타날 때 천변만화하는 의미를 추적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 자신의 사진비평 경력에 대한 자기고백을 담고 있는 '나의 사진비평 35년'에서부터, 친밀한 관계에서 사진은 어떻게 다가오는가(사진 보기/ 아기 보기), 사진에 대한 금기의 문제(21세기의 촬영금지), 언론기관과 독자는 각기 어떻게 사진을 동상이몽식으로 다루고 있는가(신문사진에 들어 있는 두 가지 다른 눈), 도시공간과 사진은 어떤 관계인가(도시와 사진), 인간이 잔혹해지면 어떤 사진이 나오는가(잔혹의 미장센, 전쟁과 사진), 사진과 역사는 어떤 관계인가(사진과 역사적 기억, 일제는 사진으로 조선을 식별했는가) 등의 문제들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후반부는 필자가 기획했던 전시들의 이미지와 서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필자는 평론가로서 전시기획도 평론행위의 일부라고 보았기 때문에 전시에 대한 내용을 평론집에 실은 것입니다. 이 책은 사진을 최근 지식의 추세인 융합적 정보의 형태로 보았다는 데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 그래서 이 책의 목차는 다양한 사진들에 대한 해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시와 사진_도시와 비도시의 접경. 인사동
가혹의 미장센_이라크
일제는 사진으로 조선을 식별했는가_아키바 다카시가 찍은 탈 사진

■ 차례

1사진 보기 / 아기 보기나의 사진비평 35년21세기의 촬영금지

2신문사진에 들어 있는 두 가지 다른 눈제포월 씨의 고민도시와 사진범인은 사진 속에 있다.

3디지털 사진에서 이미지와 텍스트의 관계잔혹의 미장센전쟁과 사진

4의복과 사진사진과 역사적 기억일제는 사진으로 조선을 식별했는가

전시 기획사진은 우리를 바라본다. 어떻게?다큐멘테이션의 태도들K237 주거환경 개량사업시각적 취향의 지형도공간 골곡 변천사사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본 사진의 겹표상https://neolook.com/archives/2008122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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