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 〈지질학적 테크노: 땅의 비트로 춤추라〉
일시 l 2023. 10. 08. ~ 11. 05. 매주 일요일 14:00
장소 l 서울시립미술관 3층 프로젝트 갤러리 및 1층 로비(1, 2, 3, 5회차), 서울시 서대문구 안산(4회차)
〈지질학적 테크노: 땅의 비트로 춤추라〉는 직접 갈 수 없는 장소의 지진파로 만든 테크노 음악에 맞춰 스트릿댄스를 배우는 워크숍입니다. 들을 수 없는 지진파 정보를 가청영역대의 ‘음파’로 전환해서 만들어진 테크노 음원은 특정 장소와 환경을 가상으로 경험하게 하는 무한한 신체적 확장을 위한 도구가 됩니다. 음악에 맞춰 나의 몸을 움직이는 방법을 이해하고 찾아가는 시간은 더욱더 능동적인 청취의 경험을 선사하게 될 예정입니다. 총 5회차로 이루어진 본 워크숍은 지진에 관한 이해, 움직임 워크숍, 의상 만들기 워크숍을 거쳐 워크숍 참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직접 나누는 라이브 행사까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업자: 스트릿댄서 고주혜, 지질학자 박성준, DJ Xanexx, ZEEMEN
Geologic Techno: Dance with the Earth Beat is a workshop where you can learn street dancing to the sound of techno music made of seismic waves from remote places. The music, created by converting inaudible earthquake waves data into sounds, is an infinite extension of physicality that allows you to virtually experience a specific place and environment. This series of workshops presents ways of understanding and exploring ways to move your body to the music which lead to a more active listening experience. Consisting of five sessions, the workshops begin with an introduction on the understanding of earthquakes and are followed by movement and costume making workshops. In a final live event, open to the public, the participants share their learning experiences.
➊회차 워크숍 2023. 10. 08. (일) 14:00-16:00
직접 갈 수 없는 땅을 테크노 음악을 통해 감각했던 ⟨지질학적 테크노: 땅의 비트를 들어라⟩(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커미션)에 이어서 진행되는 ⟨지질학적 테크노: 땅의 비트로 춤추라⟩는 워크숍의 형식을 빌어 여러 지식 생산자를 연결하고 청각과 움직임의 형태로 예술적 소통을 매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중 ➊회차 워크숍은 작가 안데스의 ⟨지질학적 테크노⟩ 워크숍 소개와 지질학자 박성준의 강연으로 이루어집니다. 지난 워크숍을 통해 창작되었던 12개의 테크노 트랙 소개와 함께, 지구의 생성 과정을 토대로 지진의 원리를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안데스는 베이킹으로 지구의 형성과정을 추적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지질학적 베이킹을 실험하고 있는 시각예술가이다. 베이킹 뿐 아니라 <지질학적 테크노>, <빵산별 원정대> 등 지질학적 음악, 등산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
고주혜는 장르의 구분 없이 소리에 어울리는 움직임을 탐구하며 장르간 경계를 넘나드는 21년차 프리스타일 스트릿댄서이다. 댄스 스튜디오 녹과 고사리댄스클럽을 운영중이며, 호흡이 짧은 스트릿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으로 스트릿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박성준은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에서 지진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연세대학교 자연과학연구원 소속 연구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지진 탐지, 계기 지진 및 역사 지진 지진원 특성, 지진 유발 강진동, 화산 지진, 배경 지진 잡음, 지진 재해 등에 대한 지진학적 연구들을 수행하여 왔으며, 현재는 미소지진 활동 및 지진유발 단층 연구 중이다.
➋ 움직임 워크숍 2023. 10. 15. (일) 14:00-17:00
➌ 움직임 워크숍 2023. 10. 22. (일) 14:00-17:00
➋, ➌회차 움직임 워크숍은 작가 안데스, 스트릿댄서 고주혜와 지정된 안무 없이 몸을 움직이고 쓰는 방법에 대해 탐구합니다. 땅의 형상이 음악의 주파수로 변환되고 다시 움직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경험하는 공동의 몸짓 만들기 워크숍입니다.
➍ 움직임 워크숍 2023. 10. 29. (일) 14:00-17:00
➍회차 움직임 워크숍은 땅을 보고 감각할 수 있는 야외에서 진행합니다. 직접 땅의 형상을 본 떠 의상을 만들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테크노 비트와 산의 지형을 읽어봅니다.
➎회차 마지막 워크숍은 그간 워크숍에 참여했던 움직임 생산자들이 비생산자들인 관객들과 미술관 공간에서 마주하며 테크노 트랙에 맞춰 움직임을 선보이는 라이브 행사로 이루어집니다.
Xanexx는 Hexa Records 소속으로 서울에서 테크노 DJ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테크노 클럽의 시초인 Vurt에서 레지던트 DJ로 활동했으며, 그 외 여러 테크노 클럽과 페스티벌에서 꾸준히 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 테크노 레이블/팟캐스트인 SCOPÁVIK에서 Refracted, Evigt Mörker, Pharaoh & Yogg, Pris 등 세계적인 딥테크노 아티스트들의 리믹스가 포함된 EP를 발매하였다. 믹스 하는 등 해외 레이블 및 팟캐스트에서 그의 작업들을 릴리즈하고 있다.
ZEEMEN은 HEXA RECORDS 소속 Techno DJ, Producer로 서울기반 테크노 클럽과 페스티벌 등 에서 활동하고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1년 빛과 바다의 움직임을 표현한 사진전시 ‘Moment of Light’를 클럽 Vurt에서 열고, 작품과 동명의 타이틀로 제작된 앰비언트 테크노 트랙들을 카세트 테잎으로 릴리즈하였다. ‘Moment of Light’의 연작으로 2023년 ‘Alchemy on the Rocks’전을 클럽 Batonbrut에서 열고 트랙을 테잎으로 릴리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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