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문화를 통한 인문, 문화적 담론을 만들어내는 것에 주력해 온 일민미술관(관장 김태령)이 동시대 미술 작가에 주목하는 개인전으로 작가 정서영의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전을 9월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연다.
정서영은 1990년대 초중반부터 한국 미술계에서 본격적으로 ‘동시대 미술’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미술적 변화의 증후를 보여줬던 작가로 형식에 대한 근원적인 사유를 보여주는 작업을 조각, 설치, 드로잉,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해 왔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는 올 1월 출간된 작가의 책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 정서영, 김현진 지음, 현실문화, 2013)과 동명으로 전시에서는 책에서 다루고자 했던 작가 정서영의 조각가로서의 사유와 그 면모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 정서영, 김현진 지음, 현실문화, 2013)과 동명으로 전시에서는 책에서 다루고자 했던 작가 정서영의 조각가로서의 사유와 그 면모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조각,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 등 총 16점의 작품이 소개되는데 그 중 14점이 이번 개인전을 위한 신작으로 2층 전시장에 설치되며 구작 중 2010년 LIG센터에서 퍼포먼스로 만들어졌던 ‘미스터 김과 미스터리의 모험’은 1층 공간에서 세 채널 영상 설치로 새로이 재구성된다.
정서영은 다른 장르나 매체를 통해서도 ‘조각적인 세계’를 탐색하고 구현한다.
16점의 작품 중에는 조각 외에도 3채널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 설치, 드로잉, 포토콜라주, 사운드 베이스 퍼포먼스 등 매우 다양한 방식의 작업이 포함되어 있다.
16점의 작품 중에는 조각 외에도 3채널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 설치, 드로잉, 포토콜라주, 사운드 베이스 퍼포먼스 등 매우 다양한 방식의 작업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몇 년 간 퍼포먼스, 사운드설치 그리고 텍스트 드로잉 등으로 작업의 영역을 확장해왔지만 그러한 다양한 방식들 역시 작가의 특수한 조각적 언어와 조각적 세계에 대한 인식 영역을 구현하고 있다. 이에 장르나 매체에 구속이 없이 조각적 세계를 사유하는 정서영의 작업 세계는 물론 그 특별한 미학적 실현을 보여준다.
정서영의 작품은 책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에 작가가 직접 작성한 작업 설명 부분을 보면 작가는 과도한 의미 부여나 해석을 최대한 자제하고 작업을 만들어가는 순간에 작가가 택한 세부 형식의 결정이나 그 결과 제작방식, 작업의 특수한 계기, 전시의 맥락 등을 최소한으로 설명하고 있다.
미래 경제 김대희 기자
Oct. 2013
Seoul
http://www.mr-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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