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에 담긴 정서로 사회 읽는 작업 2016년 3월 4일 ~ 4월 9일 선보여
아뜰리에 아키가 독일 출신 작가 잉고 바움가르텐 (Ingo Baumgarten)의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대만 그리고 한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교육 및 거주 경험을 통해 다문화적인 시각을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사회와 시대의 건축물에 담긴 정서를 회화로 표현한다.
신작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 '퍼셉션(Perception)'은 의도적이나 우연적으로 형성된 건축 양식과 그 안의 인테리어의 부분을 확대한 모습을 지각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주변에 있지만 주목 받지 못한 대상이나, 인식하지 못하는 곳에 주목한다.
'무제 - 레드 레일링, 업 앤 다운, 홍대(Untitled - Red Railing, Up and Down, Hongdae)'.
캔버스에 오일, 100 x 80cm. 2015.
캔버스에 오일, 100 x 80cm. 2015.
또한 작가는 대상의 색을 중시한다. 그리고 이를 "대상이 가지는 색이 사회와 문화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다양한 지역에서 그려온 그의 작품을 비교해 보고 있으면, 그 지역만의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뜰리에 아키 측은 "작가는 그의 작업의 주요 소재인 건축물과 더불어 그 속에 구성된 대상에 집중하며 새로운 일상과 문화, 사회의 관계를 선보이며, 새로운 지각을 선보인다"며 "익숙했던 환경들 속에서 내재된 지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나쳤던 대상들을 다시 지각함으로써 우리가 거주하는 사회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금영 기자 기자 2016.02.2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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