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아키는 3월 4일부터 4월 9일까지 독일 출신 작가의 잉고 바움가르텐 Ingo Baumgarten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잉고 바움가르텐은 독일을 비록해 프랑스, 일본, 대만 그리고 한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교육 및 거주 경험을 통해 다문화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각 사회와 시대의 건축물에 담긴 정서를 회화로 표현한다. 작가는 주변 환경에 대해 먼저 자각하며 동시에 지각되는 대상을 작품의 주제로 삼는다. 그의 작업은 자신의 생활 반경 내에서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주변 환경의 건축물들을 지속적인 관찰하며, 나아가 일상과 문화 그리고 사회를 탐구하고, 그 결과를 이미지화 시킨다. 그는 건축물들을 바라 볼 때 단순한 심미적 측면 외에 시각 인류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데, 특히 건축물이 가지는 사회적 기능에 대해 주목한다. 왜냐하면 각 시대와 사회에 따라 건축 양식은 변화하였으며, 이러한 건축양식의 변화는 사회의 소망과 통찰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신작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 에서는 기존의 건축양식의 변화에 초점을 드었다면 건축양식의 의도적이나 우연적인 모습과 그 안의 인테리어의 부분을 확대한 모습을 '지각'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 주변에 있지만 주목 받지 못한 대상이나, 인식하지 못하는 곳에 주목하였다. 외면으로 보이는 건축 양식에서 더 들어가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 지거나 끊임없는 수정을 통해 다양한 색감들이 이루어내는 조합의 아름다운 사물에 집중한 것이다. 작가는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지각된 여러 가지 요소들을 대상의 기능, 형식 그리고 색감들의 조합을 분석하고 관찰하여, 대상을 선택하였다.
또한 작가는 대상의 '색'을 중시한다. 이는 대상이 가지는 색이 사회와 문화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기 떄문이다. 다양한 지역에서 그려온 그의 작품을 비교해 보고 있으면, 그 지역만의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을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처럼 색은 각 지역과 문화에서 발견되는 고유한 특직 중에 하나이자, 사회적 향수를 교감할 수 있는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이처럼 작가는 형식과 색감들의 관계를 토앻 서로 다른 미학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매력적인 대상임을 알려준다.
이와 같이 작가는 그의 작업의 주요 소재였던 건축물과 더불어 그 속에 구성되어 있는 대상에 집중하며 새로운 일상과 문화, 사회의 관계를 선보이며, 새로운 지각을 선보인다. 익숙했던 환경들 속에서 내제된 지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나쳤던 대상들을 다시 지각함으로써 그 형태와 색감을 구성과 관계들이 현재 우리가 거주하는 사회를 형성하고 파악하며, 지각하는 대상의 시각적 차이에서 오는 새로운 문화적인 관검을 경험 할 수 있다.
untitled (red zick-zack, roof, Shinchon, Seoul), 2015 oil on canvas 80x100cm
untitled (blue-gray doorframe, hongdae, Seoul), 2015 oil on canvas 25x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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