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심판 A Fair Judgment

구민자_김풍기展갤러리 175_GALLERY 175, Seoulblog.karts.ac.kr/gallery1752009_0826 ▶ 0906
속도를 실마리로, 두 작가는 세상을 살고 반응하고 느끼는 속도의 차이로 인해 유발되는 갈등, 속도를 재현하는 방식과 그로인해 발생되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조금 더 나아가서 다양한 맥락의 속도에 노출되어있는 개인이 자기를 바라보는 시점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김풍기는 철재 앵글과 전구 거울 등을 이용해 구조물을 만들고, 그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양의 전구가 각각 다른 거리를 두고 다른 층을 만들어 내며 거울은 그 모습을 비추고 있다. 구민자는 시각실험용-어느 쪽으로 꺾인 입체물인 지 알 수 없는- 사진처럼 보이며, 어디인지 어떻게 되어있는지 애매한 구조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이용한 영상과 시스템 안의 작은 부분으로서의 한 개인에 대한 글을 보여준다. 같이 혹은 따로 만들어 낸 두 작가의 작업들은 서로 응시하면서 구조와 의미망을 만들어 내는데, 그 관계 속에서 작업은 서로를 규정하고 더 단단한 모습으로 자리를 점유하게 하며 그들 사이에 보여지는 상호적 시선과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층위를 말한다.
구민자_     _다채널 영상_00:10:00_2009
https://neolook.com/archives/20090828h
후원_파라다이스 문화재단_갤러리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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