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Life

Jungwan Bae & Oan Kim
2019. 1. 11 - 2. 13
baudoin lebon seoul

baudoin lebon seoul is happy to announce the opening of featuring two artists, Jungwan Bae & Oan Kim. The multimedia installation work 'Street Life' is a experimental narrative 4-channel video installation portraying homeless youth on the streets of New York, Los Angeles, and San Francisco. Its complex structure intertwines photography, video, narrative voice, and music. It's a portrait for youth who have deviated from common life patterns by choice or by need. It's a story about hardship and freedom resulting from their breakaway from social conformity.

Their previous collaborative work 'Life on Loop' (2010) shown through the group exhibition at Whanki Museum of Art, Seoul in 2011 featured repetitive process of daily behaviors and decisions we make and reflected on the time flow in life. As an extension of 'Life on Loop', two artists co-directed this project 'Street Life'. They met up with human beings who live with nothing, who do not belong anywhere, and whom are often regarded as victims or second-rate citizens. Yet, they live with pride, with a taste for freedom and sometimes with much joy.

This multimedia work 'Street Life' (2014) was first premiered during the Arles Photography Festival (2014) by M.Y.O.P. in Arles.

The photo prints by Oan Kim also on display at the gallery create a cinematic landscape where enigmatic portraits of street kids coexist with empty urban landscapes.

"What makes the traveling community what it is?
The heart. It’s definitely the source right there.
This life makes you more capable of feeling a person’s intentions. Once you’ve felt something, it’s the rawest form of information. You can get as descriptive as you can, but really how close to the truth are you?
It just doesn’t make sense to me.
Simplicity.
Water moves as simply as it can. As gently through the earth as it can."
- Blue


보두앙 르봉 서울은 배정완·김오안 작가의 2인전 <스트릿 라이프 Street Life>를 개최한다. 멀티미디어 설치 작업 ‘스트릿 라이프 (Street Life)’는 미국의 홈리스 청년들을 다룬 실험적인 내러티브적 작업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거리의 젊은 홈리스들을 촬영한 사진 및 비디오 작업에 인터뷰 음성과 음악을 입힌 복합적 구조를 띤다. 이 작업은 선택 혹은 필요에 의해 대부분의 사람이 따르기 마련인 삶의 패턴에서 벗어난 청년들에 대한 스터디이자, 사회적 순응으로부터 벗어날 때 일어나는 고난과 자유에 대한 이야기다.

배정완·김오안 작가가 2011년 환기미술관 전시에서 선보인 공동작업 ‘Life on Loop’ (2010) 은 우리가 일상적인 행위와 결정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인생과 시간의 흐름을 반추한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두 작가는 하나 가진 것 없이,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 하고 대게 사회의 희생자나 이류 인생 쯤으로 여겨지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자유에 대한 기호와 긍지, 때로는 큰 기쁨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멀티미디어 작업 ‘스트릿 라이프 (Street Life)’는 2014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 (Les Recontres de la Photographie d’Arles 2014) 에서 첫 상연되었다.

전시장에서 마주할 김오안 작가의 사진 작업들은 거리 위 아이들의 초상이 도시의 모습과 공존하는 불가사의한 영화적 풍경을 자아낸다.

“여행하는 공동체를 여행하게 이끈 것은 무엇인가?
심장이다. 그것이 바로 근원임이 분명하다.
지금 생을 살고 있는 당신은 그 여느 때부다 어느 이의 의도를 보다 잘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당신이 뭔가를 느끼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가장 날 것의 정보일 것이다. 당신은 가능한 자세히 서술해 낼지 언정, 그것이 얼마나 사실에 가까울 수 있을텐가?
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간단한 문제다.
물은 평이하게 흘러간다. 땅속으로 최대한 부드럽게.”
– 블루와의 인터뷰 중

지난 1월 11일 프랑스 보두앙르봉(대표 보두앙르봉)의 삼청동 분관에서 개최된 김오안·배정완 작가의 <Street Life>에서 선보인 작품은 미국 노숙인 청년의 삶의 내러티브를 담은 실험적 연작 중 하나로 영화적 시선을 끌며 정지된 사진 너머의 얘기를 들려줬다.
사진과 음악, 영상, 건축, 설치미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72년생 동갑내기 작가들의 공동 작업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2011년 환기미술관에서 개최된 공간프로젝트전 <That World, Day and Night>에 바탕을 둔 작업이다. 당시 우리의 일상 행위와 삶의 결정을 반복해 보이며, 인생의 시간과 흐름을 반추한 'Life on Loop'를 공동으로 선보인 이들은 이번 전시를 그 연장 선상에서 준비했다.
미국 노숙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사진과 영상, 음악으로 그들의 자유분방함을 담아낸 작가들은 놀랍게도 물방울로 유명한 김창렬 화백과 배순훈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의 아들들이다. 주거지 없이 떠도는 영상 속 주인공들과 상반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굳이 미국에서 우범지역으로 손꼽히는 노숙인의 숙소를 찾아간 이유는 뭘까, 삶의 본질을 탐구한 이들 작업에 그 해답이 숨어 있다.
https://www.instagram.com/p/BtaWYTFAL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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