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미술 작품, 호주를 사로잡다...’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 전시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가 현지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드니 시내에 위치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에서는 지난 28일부터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라는 주제로 영상, 사진, 퍼포먼스, 회화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구민자, 권병준, 김범,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등 한국 중견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의문을 품고 일상 경험을 역설적으로 해체하려는 시도가 담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 퍼포먼스로 선보였던 구민자 작가의 ‘티 인사이드 어 볼’(Tea inside a Ball)은 특히 호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해당 퍼포먼스에서 구 작가는 관객들에게 55개의 차 재료가 담긴 주둥이가 여러 개 달린 공 모양의 다기를 통해 예상할 수 없는 차를 따르는 방식과 차의 맛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호주현대미술관 학예사 애나 데이비스 씨는 이번 전시에 대해 “굉장히 흥미로운 퍼포먼스와 작품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시드니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직접 맛볼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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