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개막식에 참석한 호주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의 학예사 애나 데이비스는 “전시 설치가 매우 인상적이며,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 많다”며, “문화원에서 한국현대미술 전시를 보게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원을 자주 찾는다는 현지인 마크 퍼거슨 씨는 “3년 전 광주 비엔날레를 직접 다녀왔을 만큼 한국 미술을 좋아한다”며, “특히 호주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전시를 통해 이러한 갈증이 조금 해소되었다”라고 전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 (Take ( ) at face value)’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이 주최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ling Korean Arts)’ 사업의 일환으로, 킴킴 갤러리와 문화원 공동주관, 호주 현지 4A 아시아현대미술센터(시드니 소재, 이하 4A)와 웨스트 스페이스(멜번 소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지난 6월 26일 4A에서 진행된 권병준 작가의 ‘이것이 나다 (This is Me, 2019)’ 퍼포먼스는 몽환적인 사운드와 비주얼 아트를 결합한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으로 호주 미술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번 전시 계기 멜번과 시드니에서 음식을 테마로 한 세 가지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 구민자 작가의 퍼포먼스 역시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4A의 마이클 도 학예사는 “한국 현대미술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4A 갤러리에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한 문화원과의 협업이 아시아 예술을 호주 현지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 (Take ( ) at face value)’ 전시를 기획한 킴킴 갤러리의 김나영&그레고리 마스는 “사회적 관념을 깬 한국 현대미술의 기발함과 창의성을 호주에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호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할 기회가 앞으로 더욱 많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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