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디어아트의 흐름_ 미디어아티스트 37팀의 인터뷰 Passages of the Korean media arts

 강미정, 장현경 저 Mijeong Kang, Hyunkyung Jang북코리아(Bookorea) | 2020년 10월 20일 발간

548쪽 | 173*230*23mm

isbn 9788963247069

오늘날 우리에게 미디어아트는 과연 무엇인가?

백남준과 박현기 같은 선구자들의 뒤를 잇는 미디어아티스트들이 동시대 한국미술계의 중요한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미술계에도 한류 바람을 타고 젊은 미디어아티스트들이 국외에서도 약진하고 있는 것이 자주 목격된다. 이러한 현실에 반해, 백남준과 박현기 이후 한국 미디어아트의 계보에 관한 일목요연한 저술도, 동시대 한국 미디어아트의 현황과 의의에 관한 체계적인 고찰도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드물게나마 관련 저술을 만나기도 하지만, 아직은 충분히 성숙된 내용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단행본 저작을 만나기 힘들다. 『한국 미디어아트의 흐름』은 한국 미디어아트의 시초부터 최근까지의 궤적을 되돌아보고, 1970~1980년대 작가부터 30대 젊은 작가에 이르는 한국의 대표적 미디어아티스트 37팀을 인터뷰하여 구성한 비평서이다. 이 책에서는 1960년대 백남준이 초석을 놓은 비디오아트로부터 2010년대 동시대 예술가들의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국적의 미디어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을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미디어 같은 핵심어를 중심으로 일람한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시간을 거치면서 우리가 사는 세계와 테크놀로지는 괄목할 만한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는 여러 세대의 예술가들의 태도에서는 비교적 일관된 흐름이 포착된다. 한국미술계에서 지분을 넓혀온 동시대 미디어아티스트들은 1960~1970년대 백남준, 김구림, 김순기가 꿈꾸었던 열린 미술, 소통의 미술, 비결정의 미술을 여전히 모색하고 있다. 그들의 예술은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데 머무는 대신 끊임없이 우리의 삶과 사유를 포착할 새로운 개념을 좇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미디어아티스트 37팀의 인터뷰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삶과 세계 그리고 테크놀로지에 대한 다소 결을 달리하는 목소리들을 들려줄 것이다.

목차

I 우리에게 미디어아트는 무엇이었고 또 무엇인가?
1 미디어아트란 무엇인가?
2 한국 미디어아트 반세기의 궤적
II 한국 미디어아트의 시초
1 백남준과 비디오아트
2 한국적 아방가르드 미술과 초기 미디어아트
3 인터뷰: 김구림 /김순기
III 한국적 포스트모던과 미디어아트
1 한국적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단상: 모더니즘과 민중미술을 중심으로
2 신세대 미술과 미디어아트의 부상
3 인터뷰: 이원곤 / 육근병 / 김해민 / 채미현과 닥터정 / 신진식 / 오경화 / 김형기 / 문주 / 김승영
IV 동시대 한국 미디어아트의 동향
1 동시대 한국미술의 전개
2 포스트매체/미디어의 상황과 한국 미디어아트
3 인터뷰: 이용백 / 석성석 / 문경원 / 김경미 / 태싯그룹 / 김윤철 / 양아치 / 유비호 / 최우람 / 김영섭 / 지하루 / 오창근 / 김태은 / 뮌 / 서효정 / 김현주 / 강은수 / 김병호 / 에브리웨어 / 김아영 / 신승백 · 김용훈 / 김태윤 / 박형준 / 백정기 / 신기헌 / 한윤정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077797

□ 지은이○ 강미정서울대학교 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 융합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대구시 미술관 준비팀 수석큐레이터 등으로 일했다. 『퍼스의 기호학과 미술사』 등을 쓰고 『신경미학』을 옮겼으며, 「학제적 연구로서 신경미학의 틀짓기」, 「사이버네틱스와 공간예술의 진화」, 「디지털사진의 존재론」 외 다수의 논문을 출판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동시대 미술이론, 디지털미디어론, 신경미학에 관해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 장현경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월간 『미술세계』 기자팀에서 근무했고, 『2019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 White Magic City』, 2020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디어파사드 창제작 전시 『야광(夜光)전당』, 『2020 서울라이트 DDP LIGHT ON』 등에서 해외 작가 전담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현재 전시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