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 ,파리 고등조형예술학교 발행
발행사항 : 서울미술관
발행 : 1993
작성언어 : 한국어, 영어, 불어
DDC : 708 판사항(20)
자료형태 : 도서
발행국(도시) : 서울
서명 : 미래 저편에 = Future lies ahead = Devant, le futur
일반주기명 : 대전세계박람회 주관 1993년 8월7일~11월 7일 [미래 저편에] 전시회에 맞추어 출간된 자료임
https://www.k-artmarket.kr/kada/portal/singl/exbi/exbiView.do?pageUnit=10&menuNo=200037&writrNo=1&exbiNo=269
대전엑스포 미술행사「미래 테마 파크」|세계적 거장·젊은 작가 한마당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전시회(8월7일∼11월7일·대전 엑스포)와 세계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10월26일∼11월7일)등 두 가지로 엮어져 있다.「미래 저편에」로 명명된 국제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 프랑스·독일·미국·이탈리아 등 15개국의 작가 34명이 출품했다. 이들 작품이 놓여져 있는「미래가 보이는 마당」은 퐁피두센터의 구상자로 널리 알려진 렌조 피아노씨가 맡아 꾸몄는데 주변에 넓은 도랑을 파고 가운데는 주위보다 약 1.3m를 높게 하여 마치 무대처럼 솟아오른 말굽모양의 반도형태로 이뤄져 있다. 넓이 6천평방m로 상당히 널찍한데 그 주변에는 충절과 기개를 상징하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심어 왁자지껄한 엑스포의 소란스러움에서 유리된 조용한 예술공간이 되게끔 배려한 것이 특징.
1년 반의 준비작업을 거쳐 이뤄진 이 미래 테마파크는 지난 5월 참여작가들이 속속 내한, 약 두달간의 현장작업을 거쳐 마침내 마무리지었다. 실제 보트 50개를 높이 1m60㎝ 너비 1 m10㎝로 축소, 빨강·노랑·파랑·초록·검정 등 다섯가지 색상의 서로 다른 줄무늬 돛을 달아『축소하기』란 작품을 제작한 다니엘 뷔렝(55·프랑스)은『여러 가지 다양한 건물들이 모여 있는 데다 엑스포 특유의 번잡한 분위기가 지배하는 열린 공간에서의 전시회인 탓에 작품하기가 무척 어려웠지만 그만큼 흥미로웠다』며 작업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91년 66세를 일기로 사망한 거장 장 팅겔리(스위스)도 그의 대표작인 분수조각을 출품했다.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최근 회고전을 가진 전위 미술의 스타 레베카 혼(49·독일)은「코리안 페인팅 머신」이라는 움직이는 기계로 한국풍경을 그린작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 비온 노가르드(46·덴마크)는 10여m가 넘는 대형 장승 3개를 설치하고 물고기 등의 형상을 함께 배치한 작품을 출품했으며 백남준씨는 클라이슬러 유선형자동차 6대를 이용해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심부와 주변부」를 주제로 해 차세대 작가들의 토론장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세계각국으로부터 30대 초·중반의 유망 청년작가 20명과 국내 청년작가 5∼10명이 참가하게 되는데 이들은 14일간 생활을 함께 하며 대전·서울·경주·제주 등지를 순회하면서 예술과 작가의 육체에서 역사에 이르기까지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중앙일보 홍은희 기자 1993.7.28
[대전시립미술관]
대전미술 아카이브’구축을 위한 미술관 포럼개최
포럼의 주제는 (1회차) 1980년 ~ 1981년 : 금강현대미술제,
ㅇ <금강현대미술제>는 1980년 충남 공주를 배경으로 ‘장소’라는 의미를 지닌 미술운동을 전개했다. 한국 야외현장미술전의 지형도를 전환하며 국내 미술계에 파급된 것으로 평가된다.
ㅇ <대전청년트리엔나레>는 1987년, 1991년, 1994년 3회에 걸쳐 30대 젊은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자생적으로 개최한 국제전이다. 80년대 후반의 다원주의 양상과 함께 지역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대전미술의 지형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ㅇ 93′대전엑스포 개최기념전 <미래 저편에>는 1993년 대덕연구단지 내에서 93일간 열린 국제박람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국제 전시이다. 우리나라의 빠른 경제 성장과 산업화로 대전 미술이 국제 사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대전미술관포럼’은 생생한 구술과 토론으로 대전 미술의 의미와 가치를 정립하여 지역미술에 중요한 자료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원 학예연구실장은 “이번 포럼은 1970~1990년대 대전미술 생태계를 특징지을 만한 전시와 그 참여자들의 생생한 기억을 불러내어 자료화함으로써, 역사와 현재, 자료와 기억, 예술과 시민이 만나는 광장으로서의 미술관의 역할을 기대하며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송미경 학예연구사는 “포럼은 1차적 자료수집의 수행을 넘어 자료를 종적, 횡적으로 연결하는 실증적 증거로서 미학적 담론으로 나아가는 역할을 한다. 금번에 시작하는 대전미술관 포럼은 대전미술아카이브를 정립하는데 중요한 기록 작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럼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터뷰] 대전엑스포 미래테마파크 총감독 퐁튀스 훌텐씨
입력1993.07.14
"조용한 사색의 공간으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누구든
테마파크에 오면 과거와 미래가 어떻게 연결되는지,예술과 과학이 어떤
상관관계를 지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꾸몄습니다"
대전엑스포 미래테마파크의 총감독을 맡아 전체공정의 80%이상을 끝낸
퐁튀스 훌텐(69)씨는 미래 테마 파크가 세계 어느곳에도 없는 독특한
공간으로 완성되고 있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미래테마파크는 엑스포 광장 중앙부분 2천여평 부지에 마련된
전시공원으로 총예산 30억원이 투입됐다. 훌텐씨는 이 작업의
전체총감독을 맡아 작가를 선정하고 현장작업을 지휘했다.
"주변에 안압지를 본떠 만든 연못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고 테마파크
자체는 주위땅보다 1m50 가량 높게 돋우었습니다. 평면작품을 걸 공간을
위해 가건물을 짓고 주변은 대나무와 소나무등으로 조경을 한뒤 야외작품을
설치하기 좋도록 만들었습니다"
미래테마파크의 출품작가는 35명. 다니엘뷔랭 팅겔리를 비롯한
세계유명작가와 프랑스의 신예작가,국내작가가 망라됐다. 국내작가는
고김은호화백과 김기창이우환 강명희 문인수씨등 10명이 선정,초대됐다.
"연못에는 움직이는 조각과 분수조각이 설치됩니다. 평면을 제외한
입체작품들은 대부분 야외조각품입니다. 15~20점은 엑스포가 끝난 뒤
그대로 테마파크에 기증될 것입니다"
훌텐씨는 스웨덴 태생으로 스톡홀름현대미술관장 퐁피두센터건립총감독
이탈리아팔라초그라시미술관설립준비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퐁피두센터
부설 고등조형예술학교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93071401091?fbclid=IwAR3r922Qmxvii3AyyNcmdBmxAFd8XxM_eDmE-FlR-XnsrejbQrA8OIS_iIs
<인터뷰> 미래테마파크 예술총감독 훌텐씨
(서울=연합) 魯福美기자= 내년 대전 엑스포 대회장을 찾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맛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차원의 예술체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전위적이고 첨단적인 성격의 전시기획으로 유명한 퐁튀스 훌텐 前퐁피두센터 창립단장(68)이 '미래가 눈 앞에'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조형예술가 30명 정도가 참가하는 엑스포 '93 '미래테마파크' 예술총감독.연출을 맡게 된 것.
조각가 사르키스, 건축가 렌조 피아노 등과 함께 지난 14일 내한, 대전 엑스포현장과 미술관 등을 둘러본 훌텐씨는 17일 오후 엑스포 조직위원회측과 30억원에 달하는 미래테마파크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자신의 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미래테마파크에 할당된 면적이 엑스포 상설전시구역 중앙광장 및 인공연못 주변 약 3천여평 정도로 결코 넓다고 할 수 없지만, 이를 인간적이고 자연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예술공간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시작품들을 밋밋하게 나열하는 정적인 전시가 아니라 "동적이고 이벤트적인 요소가 풍부하게 가미된 입체적이고 중추적인 공간연출"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대나무, 플라타너스 등 많은 나무로 둥그렇게 조경을 하고 이 안에 작은 언덕이나 터널, 연못 등을 만들어 자연 분위기를 조성한 다음, 출품작들을 요소요소에 배치하여 각 작품의 내용과 형식, 나아가 전체 전시의 주제와 형식을 중추적으로 체험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출품작가들은 샘 프란시스, 레베카 혼, 코발스키, 다니엘 뷔랑, 질 아이요, 장 팅겔리 등 세계적 화가 및 전위적인 조형예술가들과 현재 각광을 받기 시작한 젊은 작가들로 구성될 예정인데 한국작가 5명은 엑스포조직위측과 긴밀한 접촉하에 자문위원회를 구성, 선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출품작 가운데 약 절반 정도는 기존의 작품들을 들여와 전시한 다음 다시 내보내는 임시전시작품들이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작가들에게 작품을 의뢰, 엑스포 조직위가 기증을 받아 전시가 끝난 후 엑스포 공원에 영구 상설 전시된다.
엑스포측은 이 전시('93. 8.7-11.7)와 함께 세계적인 철학자, 시인, 과학자, 예술가들을 초빙, 내년 8월이나 9월중 국제예술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이 심포지엄은 마담 퐁피두 前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미국 휴스턴의 메닐재단 설립자겸 관장인 마담 드 메닐 등 세계각국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들과 언론인들이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엑스포측은 밝혔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3606123?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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