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本色

  • 목차

  • 책을 펴내며: 김홍희 큐레이터 열한 명의 열한 가지 비전
    1. 김현진 위태롭고 자유로운
    2. 최빛나 공동共同을 향하여
    3. 김희진 내 생애 가장 솔직한 인터뷰
    4. 김성원 Forget the Curator
    5. 백지숙 큐레이터 스토리 리뷰
    6. 김선정 나를 만든 모든 것
    7. 김승덕/프랑크 고트로 큐레이터, 큐랩터, 포식자 들CURATORS, CURAPTORS, PREDATORS
    8. 이영준 농부가 밭을 갈 듯
    9. 박만우 큐레이터의 작업실
    10. 정도련 탐미에 관한 회고
    11. 김홍희 큐레이터는 작가를 먹고산다

저자: 엮은이: 김홍희 


큐레이터 없는 작가는 있어도 작가 없는 큐레이터는 없다
실험적인 미술공간을 운영하며 우리 미술문화에 탈제도적 비전을 제시해온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한국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큐레이터들과 만나 진정한 큐레이터십을 논한다. 신정아 사건으로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매체에 크게 부각된 이래, 걸핏하면 부잣집 딸의 고상한 여가 정도로 그려지는 TV 속 큐레이터의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현실적인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적지 않은 큐레이터들이 국내외에서 새로운 전시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이즈음, 또 여러 대학에서 큐레이터학과를 신설해 큐레이터 지망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 큐레이터에 대한 인식과 개념을 바로잡고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기획되었다.
작품의 창작자도, 전시의 주인공도 아닌 큐레이터는 본질적으로 매개자이며 중간자다. 공간 조율과 예산 집행, 행정적 절차를 책임지고 작가와 작품을 관리하기 위해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일하며, 예술적 사유와 담론을 전시에 담아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사고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전시로써 대중을 설득하기까지, 전시의 목적과 과정은 모두 ‘소통’과 ‘대화’를 기반으로 한다. 땀과 눈물로 체득한 이들의 전시 철학은 생생한 현장감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정보이자 조언이 된다.

큐레이터 열 한명이 전하는 열 한 가지 색 메시지!
『큐레이터 본색』은 실험적인 미술공간을 운영하며 우리 미술문화에 탈제도적 비전을 제시해온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한국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큐레이터들과 만나 진정한 큐레이터십을 논한 책이다. 발랄하고 실험적인 삼십대 큐레이터부터 국내외에서 역동적으로 주관을 펼쳐나가는 사십대와 오십대, 그리고 기관을 대표하며 대형 전시를 총괄해온 육십대 큐레이터까지 비판적으로 화단의 변화를 추구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현장에 관여하고 있는 11인의 큐레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진취적인 비전과 탁월한 업무능력, 균형 잡힌 국제 감각과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현장에서 검증된 큐레이터들은 이 책에서 서로의 철학과 방법론, 경험을 공유하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하여 낙관적이거나 긍정적인 환상만을 심어주지 않는다. 이 책은 큐레이터가 되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혹은 현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 거침없는 자기비판과 담백한 다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실패와 시행착오, 옳고 그른 것, 좋은 것과 싫은 것들을 그대로 밝히고 있으며, 큐레이터 본연의 역할과 임무를 올바르게 정립하고자 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4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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