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이 작아 괴롭다면 전시를 통해 보듬어보세요. 그것들이 시작이자 위로, 기쁨이 될 거예요.
모든 것의 시작 <작은 것으로부터>
하루하루가 모여 삶을 이루듯 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경기도미술관은 박혜수,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최수앙 중견 작가 세 팀의 예술 세계를 구성하는 ‘작은 것’에 주목해요.
여기서 ‘작은 것’은 물질이 아니라 영감의 순간이나 감각을 의미합니다. 박혜수 작가에게는 주목받지 못한 이야기가 이번 작품의 시작이었죠. 최신작 ‘나라없는 사람 Ver. 25’는 탈북민 50명과 한국인 3,000명에게 채집한 이야기를 조형화한 작품입니다. 서치라이트 조형물이 분쇄된 화폐로 만든 언덕을 감시하듯 비추고, 사운드 모빌에서는 탈북민이 포기한 꿈에 대해 말하는 음성이 흘러나와요. 한편 ‘상황에 따라 적응하는 시스템’인 ‘킴킴 갤러리’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는 ‘가능성이 촉발하는 에너지’에 기초한 작업을 선보입니다. 이 에너지는 이질적 요소가 조합된 그들의 조각 설치 작품이나 전시 기획, 출판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드러나기도 해요.
작품이 완성되기 전 물리적 상호작용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최수앙의 조각 설치 작품까지, 완성된 ‘큰 것’보다 때론 더 큰 의미를 드러내는 작가들의 ‘작은 것’은 내년 2월 22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장소 경기도미술관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사이코 빌딩 No. V’, 2025, 철근, 페인트, 전광판, 350×592×465cm.
in Vogue Korea 보그 코리아, 2025.12
https://www.vogue.co.kr/2025/12/18/%EC%9E%91%EC%9D%80-%EA%B2%83%EB%93%A4%EC%9D%84-%EB%B3%B4%EB%93%AC%EC%96%B4%EB%B3%B4%EB%8A%94-%EC%A0%84%EC%8B%9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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