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g Seoyoung Solo Exhibition
전시명: <사과 vs. 바나나> 정서영 개인전
기간: 2011년 6월 1일 ~ 6월 30일 (월-금 오후 12-3시)
오픈닝: 2011년 5월 31일 화요일 오후 6시
장소: 현대문화센터 (서울시 종로구 계동 140-2)
주최: 킴킴 갤러리 (Kim Kim Gallery)
후원: 현대종합상사
킴킴 갤러리의 4번째 전시, <사과 vs. 바나나> 정서영 개인전이 2011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킴킴 갤러리는 2008년 듀오 작가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가 창립한 갤러리이자 미술작업이다. 킴킴 갤러리는 일정한 공간 없이 기획의도에 따라 예측불허의 장소와 전시형식을 시도하며, 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구조에 개입한다. 오늘날 미술과 사회의 관계변화에 대한 실용주의적인 접근으로, 기존의 전시 방법과 미술의 경제 구조에 질문을 던지고 “비정규 마켓팅 Unconventional Marketing” 전략으로 그 해결점을 찾고자 하며, 이에 따른 독립성과 효율성을 지향한다. 킴킴 갤러리는 2008년 글라스고의 마켓 갤러리에서 갤러리 개관전, 2009년 베를린의 패션 브랜드인 Rob-ert 쇼룸과 대구의 신라 갤러리에서 게릴라 전시를 하였고, <사과 vs. 바나나>는 킴킴 갤러리의 서울 데뷰전이다.
작가 정서영(1964년생)은 2000년 아트선재센터의 개인전 이후,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2007년 아뜰리에 에르메스 개인전 및 2008년 광주 비엔날레 참가 등 국내외 주요 전시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주자로 활동해 왔다.
북촌과 비원 사이에 위치한 현대문화센터는 예식장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에는 아파트 모델하우스 두채 (24평과 33평)가 남아있다. 킴킴 갤러리는 한 기업의 개척정신과 아파트 신화에 대한 시대적 로망이 남아있는 특수한 공간에서 정서영 개인전을 유치함으로서, 장소성과 작품 사이의 색다른 시너지를 유발하고자 한다. 킴킴 갤러리, 작가 정서영 그리고 현대문화센터는 개별적으로 구축된 역사 위에 서로 다른 필요와 소통 방법을 가지는데, 이는 전시안에서 편리공생하는 관계가 된다.
<사과 vs. 바나나>라는 제목은 식이요법의 통상적인 표현에서 기인한다. 식이섬유 또는 탄수화물 중에 무엇을 선택할것인가 라는 문제를 제기하는데, 이는 현대사회식의 우스꽝스러운 선택인 한편 인생의 중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일상이 마치 권투 경기처럼 치열한 오늘날, 우리는 사과 또는 바나나 중에 무엇이 더 우수한가라는 식의 대결에 불씨를 당기는데, 답은 물론 둘다 최고이다. (어떤 치약이 좋냐고 물어본다면 모두 같다가 답: 이를 닦는다는 것이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또한 사과와 바나나는 서로 대립하고 있는듯 하지만, 양자 모두가 소비가능하다는 실용적이고 유머스런 해결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사과 vs. 바나나>에서는 less than more (더는것이 더하는 것이라는)를 지향하는 작가의 관찰력에서 시작된, 사물의 디테일을 뭉뚱그린 소박하고 순수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세부사항이 제거된 산업적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내부에, 작가는 테이블, 싱크대, 수족관, 세월의 흔적을 남긴 얼룩 그리고 눈덩이와 같은 중립적이고 수공예적인 오브제들을 설치한다. 이 각각의 사물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모델하우스라는 생경한 공간에서 그들은 스스로의 논리로 생존방식을 터득하고 있는데, 이 지점이 작가의 공간에 대한 관찰력과 사물에 대한 응집력이 만나는 곳이다.
<사과 vs. 바나나>전은 평일(월-금) 12시- 3시까지 전시관람 가능하고, 오전시간은 개인 혹은 단체를 위한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 및 문의: 배은아 (ennabae@gmail.com, 010-8981-4406)
Kim Kim Gallery is pleased to announce the fourth exhibition,
KIM KIM GALLERY was founded by Gregory Maass and Nayoungim on the occasion of a solo-show at the Market Gallery in Glasgow, Scotland in 2008. Kim Kim Gallery is a locative artwork, which parasites on existing exhibition spaces, ranging from museums and galleries to model apartments and art fair stands. Kim Kim Gallery´s methods of mad marketing, and activity of displaying, production, and acquisition of art are considered individual forms of artistic expressions by the owners. The objective of this work is to show flexible alternatives to the common ways to propagate art and to become object of a discussion.
The second KIM KIM GALLERY took place at Ro-bert™ in Berlin, Germany and the third at Gallery Shilla, Deagu, Korea.
Chung Seoyoung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artists of her generation in Korea.
Major shows include a solo-exhibition at Artsonje Center, Seoul (2000), a group-exhibition at the Korean Pavilion, Venice Biennale (2003), a solo-exhibition at Atelier Hermès, Seoul (2007) and the Gwangju Biennale (2008).
Hyundai Group was founded as a construction company, which rapidly achieved legendary status. These legendary times staid alive in the second sublevel of the Hyundai Cultural Center in Seoul, where KIM KIM GALLERY occupies two model apartments from the early 90s. Chung Seoyoung and KIM KIM GALLERY have different history and needs, which build a potentialization of the creative output in these premises from another époque.
Chung Seoyoung works pragmatically and humorously with the grotesque choices in daily modern life.
The title “Apple vs. Banana” derives from the common dietary choice of fibre or carbohydrate, one of the endless ironies in modern life. What´s better? Both are the best.
In this show Chung Seoyoung accentuates the bland, taking away the details and leaving less than more, producing a range of sober, pure and obviously inexpressive works of art. She displays tables, a lightbulb, a kitchenet, an aquarium, a spot, and snowballs, not too prominently exhibited but important reference points.
Chung Seoyoung built artworks constructing an infrastructure of 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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