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과 예술이 만나 현대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가 있다. ‘액면가로 ( ) 받아들이기(Take ( ) at Face Value, 6. 28 - 9. 27)’는 그동안 호주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국 현대미술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다.
권병준 작가의 ‘This is Me 이것이 나다’ 작품 퍼포먼스가 26일 4A 아시아 현대미술 센터 (4A Centre for Contemporary Asian Art, 이하 4A 센터)에서 진행됐다. 얼굴에 흰 분칠을 하며 시작하는 그의 공연은 얼굴이 스크린이 된다. 중국 전통 극 ‘변검’의 배우처럼 계속해서 얼굴을 변화시키며 사운드와 결합해 오디오 비주얼을 선보인다. 권 작가는 퍼포먼스에 대해 “내 안에 있는 다양한 얼굴들을 표현하면서 때론 유명인들의 모습 역시 영매처럼 그들을 내안에 불러내기도 하는 것을 담고 있다. 그들의 모습의 일부가 내 안에 존재하기도 한 것처럼 내 안의 수많은 나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권 작가는 1990년대 초반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을 시작하며 얼터너티브 록에서부터 미니멀 하우스를 포괄하는 6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삐삐롱스타킹'에서 예명 고구마, 원더버드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도중 돌연 네덜란드로 떠났다. 이후 네덜란드 왕립 음악원에서 아트 사이언스를 전공했으며, 각종 사운드, 미디어 설치 및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활동중인 아티스트로 현재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예술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중음악에서 예술음악으로의 전환에 대해 그는 “관객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데 있어서 대중음악과 예술음악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규칙과 패턴에서 조금 벗어나 낯선 곳으로 인도하는데 있어서 예술음악이 가진 독특함이 많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김범, 사사[44], 구민자, 권병준,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등 여러 중견작가들의 미디어, 사진, 퍼포먼스, 회화 작품이 문화원 내 한옥 공간에서 다양한 설치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A4센터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The Invisible Hand, 6.27-8.11)’ 그룹전을 통해 한국의 선우훈&박미준 작가의 신작 ‘편평한 지구(Flat Earth, 2019)’를 소개한다.
권 작가는 1990년대 초반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을 시작하며 얼터너티브 록에서부터 미니멀 하우스를 포괄하는 6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삐삐롱스타킹'에서 예명 고구마, 원더버드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도중 돌연 네덜란드로 떠났다. 이후 네덜란드 왕립 음악원에서 아트 사이언스를 전공했으며, 각종 사운드, 미디어 설치 및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활동중인 아티스트로 현재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예술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중음악에서 예술음악으로의 전환에 대해 그는 “관객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데 있어서 대중음악과 예술음악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규칙과 패턴에서 조금 벗어나 낯선 곳으로 인도하는데 있어서 예술음악이 가진 독특함이 많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김범, 사사[44], 구민자, 권병준,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등 여러 중견작가들의 미디어, 사진, 퍼포먼스, 회화 작품이 문화원 내 한옥 공간에서 다양한 설치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A4센터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The Invisible Hand, 6.27-8.11)’ 그룹전을 통해 한국의 선우훈&박미준 작가의 신작 ‘편평한 지구(Flat Earth, 2019)’를 소개한다.
한호일보 양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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