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 설치미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국립현대미술관진흥재단 '미술책방 다시 보기' 진행
 [아시아아츠 박정배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진흥재단(이사장 윤범모)은 오는 3월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책방에서 2020년 '미술책방 다시 보기'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미술책방 다시보기'는 책방 공간에 차있는 예술 도서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업 등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설치작업으로 연4회 열리는 프로그램인데 올해 첫 다시 보기는 '공간 다시 보기'를 주제로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는 조각가 허산, 그래픽 디자인 듀오 신신(신해옥·신동혁), 구민자·킴킴갤러리(김나영, 그레고리 마스)가 나선다. 이들은 책방이라는 3차원의 공간을 '인쇄지'라는 2차원으로 재해석했다. 시간대별로 자연광이 비출 때마다 인쇄물에서 사용하는 3색 청록 자주 노랑(CMY) 색상 그림자 등이 책방과 미술관 복도 등에 드리우며 이색적인 공간으로 뒤바뀐다.
미술책방 프로그램 기획자는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일반 서점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책을 구입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을 이해하고 가까이 할 수 있는 매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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