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비디오 아티스트 김순기 작가의 개인전 <달, 어디에, 시장을 넘어서, 침묵>전이 오는 2014년 4월19일부터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자본의 문제에 대한 김순기 작가의 오랜 탐구가 예술가와 철학자와의 인터뷰 작업, '편지 시리즈', '바보 사진 시리즈' 등으로 소개된다. 아울러 김 작가는 3개국 철학자들이 참여하는 전시 연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김순기와 장-뤽 낭시, 자끄 데리다와의 대화, 그리고 존 케이지의 공연 모습을 담은 DVD와 책자를 한글, 영어, 불어 3개 국어로 출간한다.
김순기, 달들 2
김순기, 낭시와의 대화
김순기 작가는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도불한 후 작가로 활동하며 니스 국립장식미술학교, 마르세이유 고등미술학교, 디종 국립고등미술학교의
교수를 지냈다. 1973년 처음 비디오 작업을 시작한 이래로 설치, 비디오, 멀티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사진 등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그는
불교사상, 노장사상과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언어유희, 그리고 삶과 예술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를 심층적으로 다루어 왔다.
이동권 기자
http://www.vop.co.kr/A00000742059.html
April 2014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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