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예술에서의 협업 조명한 '2의 공화국'展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2013-07-29
최근 시각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은 특히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작업하는 2인 협업 체제에 주목해 2인으로 구성된 협업팀 작업 과정을 소재로 한 2013 아르코미술관 기획공모전 '2의 공화국'을 열고 있다. 전시는 현대미술 분야에서뿐 아니라 인접 분야인 건축, 디자인, 패션, 독립출판, 소셜 디자인 등 시각 예술 전반에서 이뤄지는 2인 협업 유형을 조명한다.
호주 출신 예술 감독 롭 마틴 머피와 기업경영 및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인도 출신 발리 락쉬마난이 세운 소셜 디자인 그룹 '베타뷰로'는 지금까지 진행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디자이너 이석우, 송봉규가 공동 설립해 IT기반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및 서비스 디자인 컨설팅을 하는 '에스더블유비케이(SWBK)'는 이들의 디자인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선보인다.
한국인 디자이너 김기호와 일본인 디자이너 하시가미 모모코의 패션 브랜드인 '코이노니아'는 한지로 만든 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이고 전시장 안에 쇼룸을 연출해 제작 과정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최-페레이라 건축(최성희, 로랑 페레이라), 김장프랙티스!!(김민경, 장윤주), 곤잘레스 인터내셔널(구민자, 윤사비), 방&리(방자영, 이윤준), 에브리웨어(방현우, 허윤실), 플랜비(김태윤, 윤지현, 류한길), 엑소네모(켄슈크 셈보, 예 아카이와), 워크온워크(박재용, 장혜진), 킴킴 갤러리(김나영, 그레고리 마스), 잭슨홍(잭슨홍, 홍승표) 등 5개국 13팀이 전시를 꾸몄다.
전시와 연계한 '2인 협업 워크숍'은 8월2일,  9일, 17일,  24일 오후 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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