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시간 Wrap around the Time

 백남준 추모 10주기 특별展 

The 10th Anniversary Remembrance Exhibition of Nam June Paik

참여작가: 김소라_데이비드 헤인즈 & 조이스 힌터딩_라파엘라 보겔백정기_버블데크오토워시 샬롯놈_빠키_야마시로 다이스케에이.타이피트스(김태용+류한길+로위에)_왕유양우지노_유비호_이사벨라 페른케스_장펠리_카스텐 니콜라이

특별초청작가: 류이치 사카모토_폴 게린

기획: 그레고르 얀센_김대식_다카하시 미즈키_마크 한센서진석_서현석_유재원_이영준_장가_한유주_홍성민

파트 1 / 2016_0129 ▶ 2016_0619

파트 2 / 2016_0303 ▶ 2016_0703

백남준아트센터 NJP Art Center

연계행사 2016_0303큐레이터 토크 Ⅰ / 그레고르 얀센(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 디렉터) 2:00pm_세미나실큐레이터 토크 Ⅱ / 장가(크로너스 아트센터 디렉터) 3:00pm_세미나실개막 퍼포먼스 Ⅰ / 에이.타이피스트 '시차의 교차' 6:00pm_전시실개막 퍼포먼스 Ⅱ / 버블데크오토워시 샬롯놈의 19금 퍼포먼스 7:30pm_전시실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에서는 2016년 3월 3일부터 2016년 7월 3일까지 백남준 추모 10주기를 맞이하여 특별전 『다중시간 Wrap around the Time』을 개최한다. 

백남준은 위성 3부작을 통해 위성을 이용하여 지역 문화권이라는 공간적 영역을 융합시켜 물리적인 거리의 한계를 벗어난 하나의 지구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추어 백남준이 성사시킨 위성 프로젝트 「손에 손잡고(Wrap around the World)」의 연장선상에 있다.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동서양의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여 각기 다른 장르와 상하 문화 위계 간의 경계를 해체시킨 백남준의 「손에 손잡고」가 세계를 감싸 안았던 것처럼, 이번 전시는 물리적 공간의 융합에서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간극까지도 해체, 연결한다. 

과거의 백남준과 동시대 예술인들의 협업을 통해 여러 겹의 시공간이 압축되어있다는 의미의 『다중시간』전은 전 세계 인문사회, 과학, 미학자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분야의 기획자들이 각자 백남준의 작업을 연구하여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담론을 생성하고, 그 담론을 증명할 동시대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작업들을 담론의 원류였던 백남준의 작업과 링크시켜 병합하여 전시한다. 이러한 전시과정은 동시대의 다양한 문화 현상과 담론들의 원류에 백남준의 작업세계가 공고히 자리 잡고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지난 1월 29일 백남준 10주기 기일에 『다중시간』 파트 1 전시를 통해 11명의 기획자들이 선정한 백남준의 작업을 선 공개하면서 그 서막을 알렸고, 오는 3월 3일 『다중시간』 파트 2 전시 개막을 통해 백남준의 작업과 연결된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 14명/팀의 작업을 소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시를 시작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국내작가 6명/팀은 각 기획자들이 선택한 백남준의 작품을 재해석 또는 오마주하는 신작을 공개하는 것을 통해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한다. 5월에는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와 백남준과 협업했던 작가이자 테크니션인 폴 게린이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하여 백남준의 「올 스타 비디오(All Star Video)」의 현대 버전 「포스트 백 : 피아노 조각, 2016」을 공개한다. 

과거 20세기의 백남준과 21세기 동시대 예술인들이 시공간을 넘어 서로 하나가 된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작업세계를 재조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의 작업세계가 지닌 무한한 확장성에 주목하고 이를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전시가 앞으로 백남준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며 새로운 담론들이 생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https://neolook.com/archives/20160130e

이영준 (기계비평가,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부교수) - 백남준「자석 TV」(1965/1969)철저하게 폐쇄적으로 프로그래밍된 지능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TV(방송)의 최대의 아이러니는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는 것이다. TV의 황금기가 시작되어 미국의 모든 가정에 TV의 현존이 위력을 떨치던 시기에, 백남준은 「자석 TV」를 통해 TV 시스템 대신 개별적인 기계로서의 TV 모니터에 말굽자석을 대서 시그널을 일그러트려 TV를 숭배하는 일반인들의 인식 시스템에 침입한다. 최소 수백만 바이트의 정보를 담고 있는 매체인 TV에 대해 정보라고는 N, S극의 2바이트 밖에 없는 단순하고 우직한 자석으로 정보매체를 바보로 만든 것이다. 결국엔 우직한 쇳덩어리인 자석을 제외하고 TV 시그널뿐만 아니라 자석을 들고 있는 사람의 손, 손의 주인인 사람까지도 교란시키고 있는 것이다. 전자매체와 지능인간 사이에서 어떠한 교란도 통하지 않는 자석이야말로 궁극의 승리자이다. 

추천작가 : 김소라_끈질기게 쫓아다니며 서로 야유하고 들이받고 괴롭히며 혼란으로 치닫는 두 점의 집요한 질주_사운드 설치_가변설치_2016 (퍼포머 / 박민희_정중엽)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개념적 작업을 지속해온 김소라는 이번 전시에서 이영준과의 협업을 통해 서로 공존하면서 교란하는 두 소리에 대한 작업을 선보였다. 마름모 형태의 방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소리와 빛으로만 이루어진 추상적인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모서리 양쪽에 숨어있는 스피커 한쪽에서는 사람의 목소리가, 또 다른 스피커에서는 베이스 기타 소리가 흘러나온다. 두 소리는 서로 어우러지다가도 불협화음을 이루고, 그러다가 다시 공명하고 교란시킨다. 사람의 목소리는 세상을 메우고 있는 수많은 소음 중의 하나인데 종종 우리는 사람의 목소리가 최고의 소리라고, 최고의 존재라고 착각을 하며 살아가는데 이 작품은 그 평범한 사실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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