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부당(不偏不黨) 요리 Neutral Cuisine 2

 구민자 작가는 일상과 그에서 기인하는 의문으로 시작되는 사적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사진, 영상,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최근에는 특정 맥락과 역사, 의미, 사람들과의 관계를 드러내는 매개로서의 음식을 다루는 작업을 합니다.

작년에 이은 이번 워크숍에서는 작가가 진행 중인 작업인 <불편부당 요리, neutral cuisine >의 발전된 과정을 공유합니다. 불편부당(不偏不黨)'은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과거와 현재를 포함하여 여러 문화 집단에서 금기로 제외되는 음식이 때로는 차별이나 배제의 기제가 되기도 한다는 전제로,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종교적 배경 혹은 특정 신념을 지닌 사람들 누구나 다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연구하는 작업입니다. 올해에는 이혜승 셰프가 협력하여 음식을 같이 개발하고 시식하는 2번의 워크숍을 엽니다.

일시: 5월 15일. 목요일. 11-1:30 시
작가; 구민자 @gugookukoo x 이혜승
진행; 킴킴갤러리 @kim_kim_gallery
장소: 레퍼토리 시스템@_repertory_system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로 85)
참가비; 무료. (참가 신청: DM 또는 010-7539-3199로 문자)

- 이혜승 셰프; 첼로 연주자에서 요리사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의 셰프입니다.
팜투테이블의 실천으로 남양주의 농장에서 각종 채소와 허브를 재배하며, 전문 요리인으로 뿐 아니라 각종 요리 강연, 팝업 키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갑니다.
최근 <한국인의 밥상>, <SBS Master Chef Korea>, <흑백요리사> 등에 출연했습니다.

- 킴킴 갤러리는 2008년 설립 이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2018년 부터 양평의 결혼 이주자들에게 그들의 고향 음식을 배우며, 이들의 이주의 여정과 모국의 문화와 경험을 추적함으로 시작한 구민자 작가와의 협업 연작인 <In the Food for Love>를 진행해 왔습니다.

후원 ; 양평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양평군








서로 다른 삶의 궤적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우리가
하나의 식탁에 둘러 앉아 함께 나눈 이야기와 음식.
우리는 단지 음식을 나눈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조금 더 이해하고, 다름 속에서도 연결되는 감각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구나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단순하지만 깊은 질문을 품고, 구민자와 셰프 이혜승은 함께 요리하고, 나누고, 토론하며
‘불편부당 요리’라는 새로운 방식의 식탁을 함께 펼쳤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쿠킹 클래스와 시식을 넘어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감각과 기억,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몸의 언어가 담긴 ‘공존의 식탁’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낯선 식재료의 조합에서 익숙한 향을 찾았고, 또 누군가는 처음 만난 음식에서 위로를 느꼈습니다.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요리하고, 먹고, 이야기하면서 문화적 차이를 넘어 함께하는 경험의 깊이를 나눴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자 손님이었던 이 하루, 그 어떤 미식보다 따뜻하고 풍성했습니다.

불편부당 요리 워크숍2는 모두를 위한 식탁을 꿈꾸며 9월에 다시 찾아옵니다! 
더 깊은 이야기와 새로운 음식을 나눌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사진 & 글 이혜임 @hyeyimlee
https://www.instagram.com/p/DJsk_NgSN1C/?img_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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