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발_The Way We Are


참여작가/ 주재환 / 김용철 / 손기환
홍성미기획 

서호미술관남양주

2019. 8. 3 ~ 8. 29

주재환, John Lennon. Immagine 존 레논.이매진, 2017

plastic flower, dried fish, Jesus figure, adhesive tape 조화_노가리_예수모형_테이프_32x32cm

주재환_커피의 논쟁, 2010
Coffee on the paper 종이에 커피_106.8×77.5cm

치열하게 살아낸 지난 삶으로부터 끄집어내는 '주재환식' 풍자는 이른바 '웃픈' 현실풍경에 다름 아니다. 그가 길어 올린 이런저런 삶의 풍경은 발명특허, 혹은 실용실안에 가까운 재기와 재치로 가득하다. 작품을 맞닥뜨리는 순간 단박에, 때론 설마하며 한 번 더 둘러보는 순간 뒤통수를 때리는, 한 박자 늦게 터지는 특유의 해학은 매력을 넘어 마력에 가깝다. 욕망과 소비로 넘쳐나는 작금의 '돈'사회를 돌지 않고 살아가려는 자기각성이자, 돌거나 돌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심심한 위로라 하겠다. 촌철살인 그 자체인 냉소적, 비판적 직설화법(話法/畵法)은 오늘도 빳빳하게 곧추서 있다. ■ 박천남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