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24 - 7. 4
One and J. Gallery, Seoul
원숙과 패기, 화폭에서 만나다 사-이에서展
- 조선일보 손정미 기자
- 2010.06.08 / 문화 A22 면
- https://archive.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_s.jsp?Y=2010&M=06&D=08&ID=2010060800109
원앤제이(ONE AND J.) 갤러리가 서울 종로구 가회동으로 이전하면서 개관전으로 〈사-이에서〉전을 열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원앤제이 갤러리는 한국의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해외에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내세우며 중진과 젊은 작가 12명의 작품을 4개의 주제로 묶었다.
1주제인 '회화적 쾌락'은 김홍주·문성식·유승호의 작업을 함께 세웠다. 김홍주는 세필(細筆)로 작업하면서 그리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는 작가다. 문성식 역시 감탄이 나올 만큼 세밀하고 섬세하게 묘사한다. 주제처럼 작가는 그리는 과정에서, 관람객은 세필로 이뤄진 이미지를 들여다보며 쾌감을 느낀다.
2주제인 '환상 혹은 환각'에서는 주재환·안두진·권경환이 함께 등장한다. 주재환의 〈짜장면 배달〉은 유머와 위트를 안겨준다. 자장면을 배달하는 사람의 형상은 휘날리는 선으로 처리돼 경쟁적이며 강박적인 한국인의 삶을 표현했다. 권경환의 〈무제〉는 현대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흑백으로 표현되면서 현대전의 살상에 대한 무감각성을 지적한다.
3주제인 '일상의 일별'에는 황세준·노충현·박진아가, 4주제인 '그려지는 풍경'에는 민정기·정재호·이호인이 함께 했다.
1주제인 '회화적 쾌락'은 김홍주·문성식·유승호의 작업을 함께 세웠다. 김홍주는 세필(細筆)로 작업하면서 그리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는 작가다. 문성식 역시 감탄이 나올 만큼 세밀하고 섬세하게 묘사한다. 주제처럼 작가는 그리는 과정에서, 관람객은 세필로 이뤄진 이미지를 들여다보며 쾌감을 느낀다.
2주제인 '환상 혹은 환각'에서는 주재환·안두진·권경환이 함께 등장한다. 주재환의 〈짜장면 배달〉은 유머와 위트를 안겨준다. 자장면을 배달하는 사람의 형상은 휘날리는 선으로 처리돼 경쟁적이며 강박적인 한국인의 삶을 표현했다. 권경환의 〈무제〉는 현대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흑백으로 표현되면서 현대전의 살상에 대한 무감각성을 지적한다.
3주제인 '일상의 일별'에는 황세준·노충현·박진아가, 4주제인 '그려지는 풍경'에는 민정기·정재호·이호인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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