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미술의 주역전

 21세기 한국미술의 주역전 김범·정서영·이상권씨등 출품

1997-07-04 매일경제 박정량 기자
https://www.mk.co.kr/news/economy/1772098

다가오는 21세기. 한국 미술의미래를 짊어질 가능성있는 화가들은 누구일까.

1997-07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고있는 ‘21세기 한국미술의 주역전’에서 이들 중 일부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김선정 선재미술관 큐레이터를 비롯해 김용대(호암미술관) 박영택(금호미술관) 이주헌(아트스페이스) 전준엽(성곡미술관) 정준모(국립현대미술관)등 6명의 저명한 큐레이터가 2명씩 추천한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김 범 정서영 문주 유근택 신혜경 김동유 고명근 이상권 정용일 구본주 홍수자 박기원 등이 그들이다.

서울대 미대와 뉴욕 비주얼아트스쿨을 졸업한 김 범씨(34)는 관습에 어긋나는 재료로 유머있는 조형작업을 펼치는 작가. 정서영씨(33)는 지난해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서‘이미지 다시 보기’로 주목받았던 인물이다.문 주씨(36)는 중앙미술대전 특선과 김세중 청년조각상을 수상한작가로 현대적 메커니즘을 도입해인간의 잠재의식에 대한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홍익대 미대를 나온 이상권씨(32)는 민중미술에 관심을 갖고삶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반응을화폭에 담고 있는 작가. 홍수자씨(32)는 89년 제12회 중앙미술대전대상을 받은 작가로 부드럽고 서정적인 설치작품들을 내놓고 있다.정용일씨(41)는 최근 우리 미술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조형어법과거기에 걸맞은 내용에 충실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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