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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뮤지엄(Forest Museum)


숲을 들여다보면 우주를 보듯 다양한 관계를 살필 수 있습니다. 나무는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균류와 미생물, 동식물과 인간이 이어져 있는 거대한 연결망입니다. 숲을 본다는 것은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관찰이며 관계에 대한 조망입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 대한 기록과 수집에서 나아가 자연과 사회(혹은 개인)와의 연결고리를 고민하는 작품에 주목합니다. 초록의 숲에서 천천히 산책하듯 거닐며 우리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입니다.
참여 작가 :  김이박, 엄유정, 조혜진, 한영진

장소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갤러리
기간
2020-05-15~ 08-28 


https://www.picuki.com/tag/%EC%A1%B0%ED%98%9C%EC%A7%84%EC%9E%91%EA%B0%80

조혜진 작가 개인전 '새로 만들기; 문서들'

아트스페이스 휴

2017. 5. 17.(수) - 2017. 6. 13.(화)

https://brainmedia.co.kr/BrainLife/19789


구조들, 종이에 에폭시 코팅, 가변크기, 2017.

  조혜진 작가는 사물에서 시작되는 예술적 실천을 탐구하고 제시한다. 작가는 일상에서 접하는 대상으로부터 묻어나는 현실적인 면을 추적하고자 리서치를 통해 그 사물이 지닌 다단의 층을 습득, 파악하고 조사하는 소위 인풋(input)의 태도와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프로젝트 혹은 입체작업으로 새롭게 보여주는 아웃풋(output)의 과정을 거친다. 리서치로 수집한 데이터에서 작가는 사물이 내포하는 사회, 문화적인 의미나 경제적인 시스템의 흔적을 찾아내 일련의 사물을 단순한 기능적 요소를 넘어 이차적인 의미 작용에 의해 존재하는 사물, 즉 사회학적 오브제로 변화시킨다. 제작한 작업들은 기능적, 형태적, 구조적 분석 속에서 사회 구조와 맞물려 발생하는 지점들을 해석하여 대상화한다. 사물의 크기, 소재, 기능 혹은 사용되는 방식 등에서 작동하는 잠재적인 요소들로 응축된 현실의 실재를 제시한다.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아트스페이스 휴는 ‘새로 만들기; 문서들’, 조혜진 개인전을 5월 17일(수)부터 6월 13일(화)까지 개최한다. ‘새로 만들기; 문서들’은 도슈로(とうしゅろ, 당종려唐棕櫚를 뜻하는 일본어, 플라스틱으로 만든 종려나무 모양의 잎을 뜻하기도 한다.)에 관한 다수의 실용신안등록 문서로부터 전개된다. 작가의 실용신안등록 문서에 관한 특유한 관점으로부터 나온 재조합된 문서들의 조합과 드로잉, 입체작업으로 연출된다. 전시공간에서 작가가 보여주는 맵핑은 사물들의 위상을 다른 사물과의 관계를 통해 인식하게 함과 동시에 현실공간 속에서 체계화된 인공물의 형태구성에 대한 원인을 보여주는 하나의 창구로 작동한다. 도슈로의 실용신안은 잎의 처짐 현상, 제조공정의 효율화, 비용 절감, 용이한 운반 취급 등의 개선을 위해 다양하게 등록되었다. 문서의 여러 도슈로는 지속되는 수요에 최적화된 가성비를 위해 자본주의에 알맞는 사물을 향해 나아간다. 작가가 보여주는 문서와 구조물은 소비의 사회를 암시하는 결과이자 증거물로 읽힌다. 사물이 일상에서 소비되는 형식으로서의 문서와 좌대위에서 조각의 무게감을 내포하는 것처럼 보이는 입체 작업 간의 배치는 사물로부터 전개되는 여러 개의 함수를 서로 얽히게 한다.

아트스페이스 휴 최형우 큐레이터는 "관상용 열대식물을 각목으로 재가공한 모습이나 종이컵의 생산과 유통망에 대한 재제지 등과 같은 프로젝트와 입체작업들은 당시 환경에 의해 변화된 사물의 형태, 인간행위와 관계된 기능들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드러난다. 사물의 크기, 소재, 기능 혹은 사용되는 방식 등에서 작동하는 잠재적인 요소들로 응축된 현실의 실재(the real)를 제시한다."고 말한다. 글. 정유철 기자

당신은 어디서 온 누구인가요?


이주민과 선주민, 주변과 경계를 예민하게 감각하는 작가들의 이야기

🔹모더레이터 : 이승연 @e__oeo
🔹참여작가 : 김옥선, 조혜진 @oksunkim_tigerisland33 @hey.joc.hey
📍일시 : 2024. 8. 18. 일요일, 14:00-15:00
📍장소 :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2층 세미나실

전환상상 Beyond the Making

 

 우란문화재단


사회 속에서 형성된 생활양식과 예술은 필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모리스(W. Morris)는 예술과 노동은 연결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예술은 물건을 만드는 기술과 구별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 안에서 함께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즉 공예를 예술로 규정함으로써 노동과 예술의 분리를 해소하고자 했다. 손과 머리는 하나이며, 행동하면서 동시에 생각하는 게 장인이 일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전환상상> 전시에서는 이와 같은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닌 제작 자체의 즐거움과 발전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장인’ 정신에서 출발한다. 별다른 보상이 없더라도 일 자체에서 깊은 보람을 느끼고 별다른 이유 없이도 세심하고 까다롭게 일하는 인간이 바로 장인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 정체성이며, 일 자체를 위해서 일을 잘해내려는 욕망으로 사는 사람이 바로 장인이다. 이러한 장인의 정체성이 지금 현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에서 어떠한 의미로서 작동하고 있는지 전시 작품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또한 <전환상상>에서는 한국의 근대화 및 산업화 과정 속에서 여러 대체제에 밀려 급격히 사라져간 전통 공예품으로서의 화문석을 그 기능성을 떠나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긴 시간 전통을 지켜온 장인들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화문석은 좌식생활을 해온 우리나라에서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자리’로서 오랫동안 기능해왔다. 그러나 점차 서구화되어가면서, 좌식이 아닌 입식생활로 변화하며 자리/깔개의 기능은 점차 필요 없는 공예품으로 전락하였으며, 다양한 함의 역할 역시 플라스틱 등의 신소재 개발로 인해 그 이용가치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 기능성 측면에서 가치를 잃어가는 공예품이지만, 일상의 미감과 재료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조형적 측면에서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화문석은 (돗)자리로써 그것이 펼쳐지는 곳에 따라 장소가 전환된다. 춤을 추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방 안에 펼쳐지면 그 자리가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조혜진_바닥풍경 Floor Scape_2018_

전시제목인 <전환상상>은 이러한 시/공간을 전환하는 도구로서 자리를 바라본 것에서 비롯되었다. 단순한 제작을 뛰어넘는 장인의 일상(노동)적 행위가 예술의 행위로 전환되는 것, 바닥에 깔리던 기능을 가진 공예품이 벽에 걸리는 발상의 전환, 씨실과 날실이 만나 하나의 면으로 전환되는 장면 등 각각의 위치에서 새로운 형태로 전환되는 것들을 상상해보고자 한 것이다. 예술과 일상, 장인과 예술가, 전문가와 비전문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예술의 사회적 활동이 전환적 상상력을 통해 확장된다. 전통 장인(박순덕 완초장 이수자)과 시각예술가(권용주, 이희인, 전보경, 조혜진), 그리고 현대공예가(김민수, 서정화)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진정한 삶의 예술화를 실현하고 있는 ‘장인’의 다각적 측면을 제시하면서 전통과 현대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동시대에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여러가지 물성의 실험과 조화로운 제작기법의 시도로 만들어진 전시작품을 통해 전통을 현대화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http://www.wooranfdn.org/program/sisun_view.jsp

​이주하는 서체 Secondtype 2018-

 https://hyejinjo.wixsite.com/secondtype

<이주하는 서체>는 2018년에 시작해 지속적으로 진행된 조혜진 작가의 작업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주민 참여자들의 손글씨를 모아 서체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54명의 참여로 완성된 글자는 한글 598자와 숫자 및 기호 22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폰트 파일을 다운받아 자유롭게 배포 및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임의 변형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타이포잔치 2023 《따옴표 열고 따옴표 닫고》

2023년 9월 19일(화)–10월 14일(토)

문화역서울 284

http://typojanchi.org/2023/

참여 작가 16개국 39팀(작가) 참여

1) 주제 전시
ᄌᄌᄌᄌ제롬 엘리스(미국), 이윤정(한국), 럭키 드래곤스(미국), 네이트 파이퍼(미국), 에제키엘 아키노(필리핀/네덜란드), 헤르디마스 앙가라(인도네시아/미국), 조효준(한국), 타이거 딩선(미국), 크사베리 키르클레프스키(폴란드), 양으뜸(한국), 이동언(한국/네덜란드), 요서 필(네덜란드), 슬라브스 앤드 타타르스(다국적), 김뉘연·전용완(한국), 조혜진(한국), 머티 인도 고전 도서관(영국, 인도, 덴마크, 오스트리아, 미국), 티슈오피스(한국), 에릭 티모시 칼슨(미국), 요코야마 유이치(일본), 크리스로(미국/한국), 마니따 송쓰음(태국), 이정명(한국/네덜란드), 손영은(한국/네덜란드), 신도시(한국), 야노 케이지(일본), 소피 두알라(카메룬/독일), 아스트리드 제메(오스트리아), 이수지(한국), 신동혁(한국), 문정주(한국), 양유치아오(대만), 강문식(한국)

2) 프로젝트 전시 박철희(한국), 박고은(한국), OKOK 서비스(싱가폴), 이수성(한국)
3) 리서치 랩 새로운 질서 그 후(한국), 이한범(한국)
4) 출판 프로젝트 이현송+신동혁(한국)

전시 연계 프로그램

1) 공연 
- 종이울음(손영은): 폭 1미터, 길이 100미터의 대형 두루마리 대본을 매개로 하는 낭독 공연
ㆍ 일시: 9/20(수), 9/23(토) 오후 2시
ㆍ 장소: 문화역서울284 2층 그릴

- 칠판 스크리보폰(양위차오): 쓰기 동작과 구전 해설, 칠판 표현이 합쳐진 독특한 형식으로 여러 나라의 민담을 엮은 구술 즉흥 공연
ㆍ 일시: 9/20(수), 9/23(토) 오후 4시
ㆍ 장소: 문화역서울284 2층 구회의실

- 라숙(헤르디마스 앙가라): 구글, 지메일 등 익숙한 디지털 환경을 작가의 데스크톱에 재현한 후 해킹하거나 작동 오류를 일으키고, 줌을 통해 전시장으로 세 차례 전송되는 실시간 공연
ㆍ 일시: 9/24(일), 10/7(토), 10/8(일) 오후 6시 30분
ㆍ 장소: 문화역서울284 1층 3등 대합실

2) 워크숍 
- 이미지 듣기(새로운 질서 그 후): 비장애인의 사용자 환경에서 시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대체 텍스트를 작성해보며 그 역할과 필요성을 공유하는 워크숍
ㆍ 일시: 10/6(금) 오후 2시
ㆍ 장소: 문화역서울284 RTO

3) 대화 
- 제3작품집(김뉘연, 전용완): 테레사 학경 차의 『딕테』를 이어 쓰고, 다시 쓰고, 다르게 쓴 『제3작품집』에 관한 관객과의 대화
ㆍ 일시: 10/6(금) 오후 5시
ㆍ 장소: 문화역서울284 RTO

4) 강연 
- 회색 연구(이한범): 회색을 프로토콜 삼아 활자 영역과 소리 영역을 교차시킨 1년간의 리서치 랩 결과물을 공유하는 강연
ㆍ 일시: 10/13(금) 오후 5시

ㆍ 장소: 문화역서울284 RTO 

https://www.seoul284.org/program/view/category/319/state/3/menu/329?thisPage=1&idx=261&searchField=all&searchText=

photo by Minja Gu, Oct. 2023

"이주하는 서체" 업데이트 및 전시 소식.

2022년 강릉에서 추가된 글자들을 안정화시켜 버전2.0으로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주하는 서체는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리는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에 참여합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주하는 서체의 과정을 펼쳐 놓았고, 지난 강릉에서 선보였던 <다섯 개의 바다> 작품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 조혜진

Sep. 2023